에어컨 냉방이 안 되서 A/S받았습니다.

삼성 AF-HQ153WNQ, 2013년 모델입니다. 벽걸이, 실내기, 실외기 전선 3개입니다. 화재 뉴스도 많고 걱정돼서 실외기 전용 콘센트를 만들었습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벽 콘센트에 연결하였는데 하필 에어컨이 고장 났어요.

에어컨 전용 노출콘센트 만들기

에어컨을 자주 작동시키는 편도 아니고 더울 때 하루에 2-4시간 트는 편입니다. 고장 증상을 이렇습니다.

에어컨 고장 증상 : 에어컨 더운 바람 나옴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안 나오고 선풍기 오래 튼 것처럼 더운 바람만 계속 나왔습니다.
실내기에서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 같은 쉭 소리가 들렸습니다.

삼성전자 AS

삼성 고객센터(1588-3366)에 전화했어요. 상담사가 시키는 대로 했어요.

전원선을 뺏다 연결하기
실외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실내기가 냉방 모드인지 확인하기
온도 18도로 맞춰서 10분 동안 틀어보기

다 해도 안 된다 하니깐 A/S 접수해 주셨습니다. 에어컨 틀 타이밍에 갑자기 고장이 나네요.
상담사가 실외기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출장비 18,000원에 그 외 수리비는 기사님 방문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에 기사님 2분이 방문하셨습니다. 다행히 빨리 오셔서 다행이에요.
가스통과 기계를 들고 오셨고 실외기가 옥상에 있어서 땡볕 아래 작업하셨어요. 쿵쿵쿵 기계음이 들리며 소요 시간은 한 40분에서 1 시간 정도 걸린 듯합니다. 드디어 끝나고 내려오셔서 에어컨이 잘 작동되는지도 보셨습니다.
시원한 오미자차를 건네드리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냉기가 안 나오는 이유는 실외기 뒤편 콘드에 가스가 새서 그렇다고 합니다. 가스가 새는 걸 어떻게 아냐고 하니 콘드의 검은색 얼룩을 가리키며 이런 게 새는 거라고 하셨어요.
실내기에서 쉭 바람소리 나는 건 가스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가스 완충하고 콘드 교체하고 용접도 하였다고 합니다. 전 과정을 직접 안 봐서 잘 모르지만요. 아무튼 에어컨 고장은 처음입니다.
비 오면 벽걸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니 그것도 가스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이상합니다.
에어컨을 켜지도 않았는데 소리가 났었거든요. 옥상방수를 안 해서 그런가 모르겠습니다.

수리비는 90,000원이 나왔고 현금결제는 다시 센터로 가서 처리해야 한다고 바빠서 현금은 사양하시고 카드 결제를 원하셨지만 어쩔 수 없이 현금 결제했습니다. 조금 깎아달라 하니 요즘 전산으로 되어 있어서 안 된다고 하셨어요. ^^;

추가
+ 벽걸이를 틀었더니 한 30분 뒤에 저절로 꺼졌어요. 전원코드도 꽉 끼우고 예약 꺼짐 설정도 안 했는데 이상해요.
검색해 보니 실외기가 더워서 그렇다고 하던데 그건 또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벽 콘센트 전선 굵기가 안 맞아서 그런 건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에어컨 사전 점검 예약

기간은 2020년 5월 4일 ~ 5월 29일까지입니다. 현재 각 제조사별 자가점검 인증샷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경품 당첨되면 좋겠지만 에어컨에 문제 있다 하면 사전 점검하세요.
출장 및 점검비는 무상, 부품 교체 및 가스 충전, 사다리 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 등은 유상입니다.
https://dailyfeed.kr/11c46dd/158814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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