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잠화의 꽃향기는 매우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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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잠화(玉簪化)

8~9월이 되면 꽃이 활짝 피는 식물이 집에 있어도 이름을 몰랐는데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꽃 이름은 옥잠화입니다.
문주란 꽃이 지면 바로 옥잠화가 꽃을 피우는데요. 향기가 참 좋습니다.
꽃봉오리가 옥비녀 같다고 옥잠화라고 불리는데 꽃말은 침착, 조용한 사랑, 추억입니다.
백합목,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고 향기가 아주 은은하고 보고 있으면 힐링되고 좋습니다. 아카시아꽃 향기와 비슷한 거 같아요. 밤이 되면 향기가 더 진하게 퍼지는데요. 계단에 들어서면 꽃향기가 제일 먼저 반겨요.
옥잠화는 흰색으로 잎이 타원형으로 크고 넓습니다. 씨앗 번식도 있지만, 포기를 찢어 나눠 심는 포기나누기로 심는 식물이에요.

옥잠화 Hosta plantaginea
옥잠화 Hosta plantaginea

포기나누기 정보는 링크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http://blog.daum.net/kfs4079/17205905

 

손쉽게 포기나누기

손쉽게 포기나누기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요즘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실내 관엽 식물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지요. 한 포트 사다가 정성들여 키운 식물이 보기 좋게 자란 모습을 보면 마음이 얼마나 뿌듯한 지, 키워

blog.daum.net

옥잠화 Hosta plantaginea옥잠화 Hosta plantaginea
옥잠화 Hosta plantaginea

옥잠화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 중국 석주라는 곳에 피리를 잘 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밤에 정자에서 피리를 불곤 했습니다.
어느 날 달나라 선녀가 그의 아름다운 피리 소리를 듣고는 정자에 내려왔습니다.
선녀의 요청으로 피리 부는 사람은 새벽녘까지 피리를 불었습니다.
새벽에 닭이 울자 선녀는 달나라로 떠나려 했고, 그는 선녀에게 정표를 남겨 달라고 했습니다.
선녀는 머리에 꽂고 있던 옥비녀를 뽑아 주었고 받으려는 순간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 자리에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옥잠화입니다.

옥잠화의 효능 & 주의사항

한약재로 쓰이고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꽃은 인후염에 좋고 화상에 짓찧어 붙이면 효과가 있다.
잎은 종기나 뱀에 물렸을 때 짓찧어 붙인다.
뿌리는 해독, 지혈에 효과가 있고 인후염에 좋다고 한다.
여린 잎은 국거리, 쌈, 묵나물로 이용된다. 상추 대신 삼겹살 먹을 때 옥잠화의 잎을 싸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안 먹어봤어요)
몸이 차거나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

옥잠화 꽃차 만들기

찾아보니 옥잠화를 차로 만든다고 하는데 맛은 달고 부드럽다고 한다.
서늘한 성질이라 열을 식혀주며 방광염, 이뇨, 지혈, 인후염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1. 옥잠화의 수술을 떼어 버리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꽃이 잠길 정도로 설탕 또는 꿀을 부어 시럽을 완성하기 위해 보름을 재어둔다. 꼭 냉장고에 넣어 둔다.
3. 꽃 1송이에 뜨거운 물을 부어 1분쯤 우려 마신다.

옥잠화 Hosta plantaginea
옥잠화 Hosta plantaginea

+ 옥잠화 꽃차를 위의 설명대로 만들어봤어요.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 후 말리고 옥잠화를 넣고 꿀을 유리병 가득 부었어요. 실온에 하루 놓았다가 냉장고에 보관했어요.
심한 감기가 걸려 옥잠화가 생각났어요. 뜨거운 물에 꿀 한 숟갈 넣고 마셨는데 향은 좋은데 비린내가 났어요.
꽃잎은 채에 받쳐 거르고 꿀만 남기고 생강을 재웠습니다. 며칠 후 생강차로 먹으니 맛있네요.

옥잠화 재운 꿀에 생강
옥잠화 재운 꿀에 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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