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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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 료타로 지음, 김성기 옮김
작가 시바 료타로는 일본 국민작가, 역사소설가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태어난 곳은 미마시카 사누모고 미야모토 마을이다. 어머니는 반슈 출생. 반슈와 가까운 지역이다. 그 마을에는 400년 넘은 다라 엽 나무가 있었다. 무사시도 그 나무를 보면서 자랐을지도 모른다.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라고 한다. 무사시는 덴쇼 시대(1573~1592년)에 태어났고, 어릴 적 이름은 벤 노스케였다. 아버지는 히라타 무시나이이며 검술에 능했다. 그의 아버지에게 검술을 배웠으며 스승이 아버지이다. 검술을 제대로 가르려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 아들과 아들이 자기의 검술을 미덥지 않게 생각한다고 여긴 아버지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결국은 아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여 칼을 던졌는데 무사시는 계속 비웃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칼을 던질 만큼 광기의 인물이었다고 한다. 무사시의 어머니도 버린 아버지. 또 계모도 무사시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 그 영향으로 무사시는 평생 홀로 지냈다고 한다.

무사시의 첫 번째 결투 상태는 13살, 아리마 기헤에라는 검객이다. 첫 번째 결투 후 마을 사람들과 사이가 안 좋았으므로 마을을 완전히 떠났다.
다이묘(무사)까지 되고 싶었던 그는 17살 때 오사카로 떠났다. 로닌(떠돌이 검객)이 되었다. 아버지가 섬겼던 주인 신멘 이가노카미 하급 무사로 들어갔다. (신멘은 미야모토 무사시의 다른 성이다) 창 부대로 세키가하라 전투에 참전했으나 결과는 패했다.

결투를 여러 번 하면서 평생 잘 안 씻었고, 땀만 쓰윽 닦았다는 얘기가 있다.
흔히 2개의 칼을 사용하는 니토류(쌍수 검법)를 창시, 세계 3대 병서라고 알려진 오륜서를 60세 때 저술했다.
20대의 무사시는 검술을 자랑하고 이름을 떨치고 싶은 이유로 시합을 많이 하였지만 30대에는 검술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미야모토 무사시

소설을 읽으면서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서 알았고 무사시를 소재로 한 배가본드라는 만화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3권까지 봤다. 배가본드는 슬램덩크 작가 작품이라고 한다. 재밌는데 왜 애니로 안 나올까?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무사, 검법, 사무라이 등의 소재를 많이 본 듯하다. 원피스의 조로, 은혼이 생각이 난다.
다이묘, 쇼군의 장군이 되고 싶어 하는 큰 야망을 가진 사나이였다. 그의 무기는 주로 비파나무 목검을 사용했다.
21살 교토로 갔다.
지역의 유명한 가문인 요시오카 세이주로 상대로 결투에서 승리했다. 늦게 모습을 보여 적에게 초조함과 혼란을 주는 전술을 보였다. 앞으로 다가가 '키 대보기 (적을 상대할 때 순간적으로 자신의 키를 적의 키보다 크게 늘려 심적으로 적을 압도하는 전술)

세이주로의 동생은 형의 원수를 갚으려 무사시에게 도전하였지만 죽음을 맞았다. 요시오카 가문은 복수의 명분 아래 무사시를 상대로 100명 가까이 모은다 그리고 어린 주인을 내 새웠다. 100명에 맞서는 무사시는 혼자 그곳에 갔다. 무사시가 또 늦게 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무사시는 아침 일찍 와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결과는 어린 주인의 죽음이었다. 그게 무사시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이치조 사의 결투였다.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의 저서 독행도 '신을 공격하되 의지하지 않는다', 검술의 세계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나약한 마음이 가장 큰 적이었다고 하였다.

나라로 갔다.
나라에는 창술이 유명한 호조인과 결투를 하였는데 배울 게 많았던 모양이다. 무사시의 미술, 조각 등에 기초의 발판이 되었다. 달마도를 그리고 끌질을 배우고 부동 명왕상을 조각하였다. 부동 명왕의 부동은 불교 용어로 정적, 지극한 마음의 고요. 마음의 고요는 번뇌와 망상에 동요하지 않는 상태이라 한다.

에도
에도는 어촌 지방인데 당시 도쿠가와 가문이 있었다. 여러 검객들과 다이묘들의 집결지였다.

교토
교토는 그림이나 조각 작품이 많아 좋아했고, '선'에 관심이 많았다. 무사시는 검술도 좋았지만 품행, 언행, 예절까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귀족들이 좋아하는 편이었다.

"깨달음을 얻으면 검술과 선은 하나가 된다" - 검선일여(劍禪一如)
이 말은 선승 다쿠안 소호(1573~1645)가 한 말이다. 다쿠안을 쇼군, 다이묘들도 존경했다. 다지마의 영주인 야규 무네노리와 다쿠안과 무사시는 여러 번 만나 검술의 이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쿠안은 선을 바탕으로 검술을 해설한 '부동지신묘록'을 저술하였다.

규슈
고쿠라가메이몬의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는 신멘 사람들이 많았던 탓에 무사시는 환대받고 대접을 받는다. 원로 가신 오키나가가 무사시와 고지로의 결투를 영주인 호소카와 다다오키가 허락하길 청했고 성사되었다. 시간은 다음날 오전 8시. 장소는 후나지마. 간류지마로 불리는 간몬 해협에 떠 있는 바위섬이다. 사사키 고지로는 일본 제일의 검객이라고 불리였는 사람이다. 그는 에이첸 이치조다니에서 태어났고, 호절도라는 검법을 만들었다. 제비베기나 제비 뒤집기로 알려졌다. 긴 팔과 긴 장도를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검법이다. 무사시는 간류지마에 소귀나무 열매가 여물 때 가본 적이 있었다. 결투 전 시노모세키의 고바야시 다로의 저택에서 머물렸는데 긴장을 해야 정상인데 편히 쉬고 집중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니 의아하다.

오륜서 "장도로도 이기고 단도로도 이긴다" - 장도나 단도에 얽매이는 것은 진정한 검술이라 할 수 없다는 것.
"속도에 얽매이는 검법은 진정한 검술이 아니다" - 칼의 속도는 흐름에 맞춰 조절하는데 빠른 속도에만 매이면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고지로는 자신의 목검이 고지로를 상대로는 검 길이가 맞지 않아 직접 새로 만들었다. 북가시나무의 낡은 노로 긴 목검을 만들었다. 시합 날, 섬에는 장막이 쳐져 있었고 고지로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무사시는 장소보다 멀리 떨어진 곳에 배를 대고 걸어갔다. 고지로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기다림에 지치고 냉정함을 잃은 고지로는 무사시를 보자마자 칼집을 던졌다. 무사시는 고지로를 향해 "당신이 졌다"라고 말했다. 이길생각이 없었으니 칼집을 던졌다는 것이다. 무사시는 바로 고지로를 향해 머리 위로 칼을 쳐들고 달려갔다. 고지로는 거리를 재는 데에 몰두한 나머지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 고지로는 음세자세(칼끝은 하늘 쪽)를 했지만 무사시는 고지로의 머리 위로 내리치며 가슴, 늑골을 쳤다. 고지로는 즉사했다. 그것이 간류지마 결투이다.

"내 검법의 핵심은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심오한 검법이라 할 수 있다 " - 거리는 상대의 칼끝과 자신의 거리.
"끝까지 확인하고 공격한다"

교토, 에도

"무기를 직접 만들지 못하는 참다운 검객이라 할 수 없다. 무기를 만들어야 비로소 그 쓰임새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 오륜서 中

선에 몰두하기 시작, 독행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허무함을 느끼자 원래의 꿈인 관직에 대한 야망을 비친다.
무사시는 녹봉 3,000석을 받는 장수가 되고 싶었다. 오사카에서 도요토미 가문이 도쿠가와 가문에 맞서 전쟁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을 들은 그는 기회라는 생각에 전쟁에 여러 번 참여하였지만 장수는 되지 못했다. 기여를 한 가문이나 자식들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도쿠가와 중신 중 아와 지방의 영주인 호조 우지나가는 전술학에 관심이 많았고 또한 무사시에게도 관심이 많았다. 무사시는 우지나가에게 자신을 천거해 달라 했지만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거절했다.

나고야
그는 도쿠가와 가문 중 영향력이 있는 오와리 가문을 찾아갔다. 주군은 요시나오이며 그곳에는 야규 효고노스케가 있었다. 그는 무사시가 자기의 검법을 남에게 가르쳐주지 못한다고 했다.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고, 사자가 토끼를 잡아먹는 예를 들면서 무사시의 검법은 무사시 자신의 기에 의한 검법이지 가르치는 검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무사시는 그곳 오와리에서도 관직에 오르지 못했다.

미야모토 무사시

규슈 고쿠라
무사시는 도쿠가와 가문에서 관직을 꿈꿨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호소카와 가문이 무사시에게 특별한 제안과 특권을 주었다.

사망
62세. 일화 -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좌선을 하면서 말년을 보냈고, 동굴에서 좌선한 상태로 죽었다고 한다. 하인 둘이 짊어지고 내려오는 중에 약간 숨이 붙어있었다는 카더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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