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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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명곡 가장 보통의 존재를 우연히 들었는데 좋았다. 공허하고 철학적이다.
언니네 이발관은 PC통신 시절 허풍, 악기를 못 다루는 상태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룹명은 일본 성인영화 제목이 이뻐서 지었다고 한다.
2008년 8월 8일 발매된 정규 5집에 가장 보통의 존재가 있다.
특이하게 앨범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 순서대로 들어라고 홈페이지에 쓰여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통의 존재와 산들산들이 제일 좋다.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그것이 그대의 정말로 진심인가요?
나는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댈 비로소 조금은 알게 되겠죠.
- 아름다운 것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난 나를 지켰지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동안의 진심
어디엔가 버려둔 채
- 작은 마음
너의 기억 아직도 나 애써 지워도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길 난 바랬지
문득 마주쳤었지 언제였나 소리 질러 불렀지 바보처럼
잊지 못하고 있길 난 바랬나? 아무래도 좋았지 오랜만에
- 의외의 사실
아름다운 세상이 나에게 말하네
너는 아무도 아니라고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에게 사무쳐 오네
- 알리바이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 맞출 수가 없는 그런 사람이야
타인의 상처 따윈 상관하지 않아
알리바이 별로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이야
이 정도 얘기쯤은 나도 할 수 있어
난 그래도 이것보다 성의 있는 걸 바랬어
- 100년 동안의 진심
5월의 향기인 줄만 알았는데
넌 10월의 그리움이었어
- 인생은 금물
언젠가 우리
별이 되어 사라지겠죠
모두의 맘이 아파올걸 나는 알아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그렇게 정해져 있는걸
세상을 만든 이에겐 아무 일도 아닐 테니까
- 나는
참 더럽게 이상한 세상이야
멈추라고 할 때까지 걸어야 해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지
그저 이렇게 하루를 살아갈 뿐
- 산들산들
영원히 변하지 않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었지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게
어딘가 남아 있을 거야

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
많은 세월 살아왔지만
아직은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
나는 나의 길을 가
소나기 두렵지 않아
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
외로워도 웃음
지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네
그게 나의 길

이석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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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버전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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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내가 온 별에선 연락이 온 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 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 지 너무 오래되었지
너는 내가 흘린 만큼의 눈물
나는 네가 웃은 만큼의 웃음
무슨 서운하긴, 다 길 따라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나는 바랬지

나에겐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이곳에서 우린 연락도 없는 곳을 바라보았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평범한 신분으로 여기 보내져
보통의 존재로 살아온 지도 이젠 오래되었지
그동안 길 따라다니며 만난 많은 사람들
다가와 내게 손 내밀어 주었지 나를 모른 채

나에게 넌 허무한 별빛
너에게 난 잊혀진 길
이곳에서 우린 변하 않을 것을 약속했었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나를 너에게 준 게

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언제였나 너는 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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