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속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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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동요 오빠생각은 무언가 가사와 멜로디가 슬프게 느껴져요.
최순애 시인은 소파 방정환이 발행한 잡지 '어린이'에 1925년 11월 입선하였습니다.
12살에 동시 '오빠 생각'을 쓰셨다니 대단합니다.

시인 최순애 작품 오빠생각
시인 최순애 작품 오빠생각

서프라이즈에서 사연을 다뤘는데요. 오빠 생각의 가사는 최순애 시인의 시이며 항일 운동을 하러 간 아동문학가인 오빠 최영주를 향한 그리움으로 쓴 시라고 합니다.
최순애 시인은 매일 오빠를 기다렸지만 최영주는 1945년 폐결핵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항일운동을 하였지만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전향을 하였는지 그 시대 많은 문학가들이 친일로 전향한 점은 참 마음이 안 좋네요. 일부 지식인들이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비춰볼 때 현재의 사람들의 올바른 역할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인 최순애 작품 오빠생각

동요 오빠 생각의 작곡가는 박태준입니다. 동요, 찬송, 가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더 알아보고 싶는 작곡가입니다.
오빠 생각은 해방 후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동요입니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https://youtu.be/PINYMPlKQX8

고향의 봄

오빠 생각이라는 동시도 놀랍지만 그녀의 운명적인 사랑이 더 놀라운데요. 바로 고향의 봄을 쓴 시인 이원수가 그 운명적 사랑의 주인공입니다.
최순애 시인과 마찬가지로 이원수 역시 어린 나이에 쓴 시가 고향의 봄입니다.
9살 때까지 살았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쓴 '고향의 봄'은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잡지에 실렸습니다.
마산에 살던 그는 '오빠 생각'시에 감동받아, 수원에 살던 최순애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들은 10년 동안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는데요. 그러다 사랑으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아무 매체도 없었던 때, 편지로만 10년이라니 대단합니다.
이원수는 아동문학가입니다. 항일 운동을 하였지만 감옥생활을 하게 되면서 친일로 전향했고, 해방 후 6.25 전쟁을 비롯한 현대사의 아픔에 대한 작품들을 남겼다고 합니다.
유족들은 2011년 공식적으로 친일행적에 대해 사과를 했네요. '오빠 생각'과 '고향의 봄'의 인연은 신기합니다.

최순애, 이원수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최순애, 이원수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최순애, 이원수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최순애, 이원수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최순애, 이원수의 동요 오빠생각, 고향의 봄

동요 고향의 봄의 작곡가는 홍난파입니다. 가곡, 동요 등 유명한 작품들도 많습니다. 봉선화, 고향 생각, 사공의 노래, 나뭇잎, 개구리, 봄처녀 등이 대표적이지만 친일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계속 불려졌던 이유는 어릴 때부터 접해서 그러겠죠. 회상 장면이나 항일에 관한 영화, 드라마, tv에서 삽입곡으로 매번 나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
파란 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에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https://youtu.be/svGUVQH71bc

http://www.leewonsu.co.kr/_main/main.html

 

이원수 문학관

 

www.leewons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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