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프라이팬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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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세일 기간에 해피콜 티타늄 프라이팬을 샀어요. 해피콜은 프라이팬, 냄비, 양면팬, 블랜더 등 주방용품 회사이고 홈쇼핑에서 자주 방송하는 브랜드입니다.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추석 때 전 부친다고 처음 썼는데 좋습니다. 「티타늄은 알루미늄의 6배, 철의 2배의 강도를 지니고 밀도가 높아서 철이나 스테인리스에 비해 43% 더 가볍고 항공우주산업, 의료기기 분야 등 첨단 산업에 활용되고 있습니다.」라고 해피콜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불에 예열 후 사용하고 팬이 손상될 수 있으니 조리 후 팬을 바로 물에 씻거나 담그지 않는다.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장점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코팅되어 있는 팬 부분은 불소수지 코팅(티타늄 용사)으로 내구성, 내식성이 뛰어나며 맵고 강한 양념에도 강한 코팅력을 유지한다고 홈페이지에 적혀있다. 보기에도 단단해 보이고 무겁다. 밴딩 부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딩 해피콜 홈페이지 출처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딩 해피콜 홈페이지 출처

프라이팬의 바닥 부분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바닥 해피콜 홈페이지 출처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바닥 해피콜 홈페이지 출처

가스레인지, 인덕션에 사용 가능하다.
PFOA0%의 무결점 프라이팬이다.
요리할 때 코팅이 안된 프라이팬을 쓰면 짜증 난다. 계란 부침하나 하는 것도 힘들다. 쇠로 된 뒤집개나 젓가락 등을 이용해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지므로 나무주걱을 사용하는 것이 오래 사용한다. 코팅이 된 팬을 쓰면 여러모로 편하고 요리가 쉬워진다.

PFOA(Perfluorooctanoic Acid)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화학 물질이다. 프라이팬의 테프론 코팅(불소수지) 뿐만 아니라 반도체 공정에도 사용되고 1회용 종이컵, 1회용 음식용기, 랩, 방수 아웃도어 등에 있을 만큼 생각 외로 너무 많은 물건, 제품에 있다는 것이 놀랍다. 문제가 되는 것은 PFOA는 환경과 인체에 장기간 머무르며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입, 호흡기, 피부 등을 통해 쉽게 흡수되며 마시는 물, 수원에도 PFOA가 노출된다. 활성탄 필터가 대안이라 하는데 잘 모르겠다.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이의 성장과 발달, 간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확실하게 암 유발 등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동물실험에서는 기형을 유발하고 간 독성, 면역기능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단점

프라이팬 길들이기 하면서 기름을 닦아내고 있었는데 정체 모를 검은 이물질이 계속 묻어 나왔다. 사실 밴드 부분에서 묻어 나올 거라 생각을 못 했다. 불량품인가 해서 환불이나 교환받으려고 사진 찍고 프라이팬을 들고 백화점 해피콜 매장으로 갔어요. 이상한 게 묻어 나온다고 하니 매장에서 똑같이 물티슈로 10번은 닦아도 검은 이물질이 계속 묻어 나왔다. 특수 단조 공법이니깐 이렇게 나온다면서 그러시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했어요.
새 걸로 교환, 환불해 준다 하는데 '길들이기 했는데 교환되나요?' 여쭸다. 매장의 같은 제품 새 프라이팬도 물티슈로 닦으니 묻어 나오는 것은 똑같았다.
어차피 길들이기 했고, 새 제품도 똑같고, 환불은 애초에 생각도 안 했었다. 도로 집에 가지고 와서 검은색 이물질이 안 나올 때까지 물티슈로 계속 닦았다.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드부분 검은 이물질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드부분 검은 이물질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드부분 검은 이물질
해피콜 티타늄 IH프라이팬 밴드부분 검은 이물질

특수 단조 공법 영상을 참고하세요. (유튜브 영상 없어짐)

+ 몇 번 사용했더니 밴드 부분에는 음식, 기름 찌꺼기가 엉켜 붙어 찐득찐득하다. 설거지하고 다시 프라이팬 길들이기를 해주었다. 여전히 밴드 부분은 지저분했다.

프라이팬 길들이기

팬을 길들이면 유막 형성으로 표면강도를 높여 매끄럽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꼭 프라이팬을 길들이는 것이 좋다.

물세척 후 물기 제거한다.

약한 불에 예열 후 식용유 두르기(식용유 2T)
키친타월로 팬 안쪽면 전체를 골고루 닦기
프라이팬을 설거지한 경우 다시 한번 길들여준다. 오래오래 사용합시다.

+ 새 프라이팬에 물을 가득 붓고 식초(한 스푼)를 넣고 약불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혹시라도 있을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끓인 물을 버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준다.
조리하기 전에 프라이팬을 약불에 달궈 식용유를 키친타월에 살짝 묻혀서 3~4회 정도 반복하면 중금속이 용출되는 것을 막아 프라이팬의 코팅이 상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텐 프라이팬 관리법

부침도 안되고 달라붙어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그때부턴 스텐 프라이팬을 잘 쓰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스텐 프라이팬은 산화되지 않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을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고 처음 약불에 달구고 물 한 방울 뿌리면 구슬처럼 굴러가는데 그때 기름을 두르고 요리를 하면 됩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조금 불편한데 달라붙네요. ㅠ

새 스텐 프라이팬을 사용하기 전에 약불에 예열하고 식용유를 떨어뜨리고 검은 때가 안 나올 때까지 몇 번은 닦아야 합니다.
평소 사용 전에는 중불에 약간 달구고 약불로 줄여 예열합니다. 약간의 물을 뿌려 물방울이 구슬처럼 동그랗게 움직이면 예열이 된 것입니다. 소량의 기름으로 요리하면 됩니다.
스텐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 가루를 볶았더니 커피가루 특유의 색 얼룩이 생겨 엉망진창이 되었다.
조리 후 얼룩이 많이 묻었거나 스텐 프라이팬 또는 냄비가 탔을 때는 수세미로 빡빡 닦을 필요 없습니다. 성질내지 맙시다.^^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팬에 물과 식초를 넣고 끓여주세요. 수세미로 살살 닦으면 얼룩이 쉽게 지워집니다.
+ 태운 스텐 냄비도 이런 식으로 하면 쉽게 닦입니다.

 

+ 2021년 12월 2일 추가
결국에는 밴드 부분 외에도 옆면에 키친타월로 닦으면 찌꺼기가 붙고 해서 오래 못쓰고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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