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 어느 분만 의사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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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다큐 공감을 중간 부분부터 봤어요. 그냥 산부인과 의사 이야기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의사를 떠올리면 부자고 잘 나가는 엘리트라는 이미지고 개업한 병원에 가면 여러 검사를 권하면서 초진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곳도 있던데요. 투자한 돈과 빚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병원 경영의 일부겠지. 개업해서 잘 되지 않으면 월급 의사로 취업하기도 한다.

이번 다큐 공감을 보면서 울컥했다. 병원도 잘 되고 의사의 소신도 모두 지킬 수는 없을까?
어마어마한 빚에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는 말에 너무 울컥했다. 저출산의 영향일까 분만을 하는 병원이라서 그럴까 간호사님들의 월급을 제대로 못 준다는 말에 눈물이 났어요. 그런데 간호사님들의 반응이 더 의아했다. 진심 짜증 내고 화날만한 상황인데도 그러지 않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병원, 원장님, 간호사님 간 깊은 신뢰가 바탕이 돼서 그런가.

신념은 하루 이틀 사이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옳고 그르다 또는 자신의 길이 맞다, 자신의 길을 가는 자신감이 없으면 쉽게 무너지고 만다. 의술에 대한 소신, 환자에 대한 소신, 자신에 대한 자신감, 오래전부터 무언가 쌓아 올린 것이다. 외로운 싸움과 같다.
왜 우리 지역에는 이런 병원이 없는지. 아쉬운 마음도 든다. 존재하지만 이런 병원을 못 찾아서 그런가. 모르겠다.
아무튼 방송에서 소개된 이분은 바로 진오비 산부인과 심상덕 원장님이다.

산부인과는 특별하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곳이고, 축복받아야 마땅한 곳이다.
저출산, 인구절벽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진짜 좋은 의사, 진짜 좋은 동네병원은 정부에서 세심하게 지원해줘야 한다고 본다. 그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오납 부분은 더 확실하게 하고, 개인적으로 전국적으로 이런 분들을 찾아내서 인센티브 같은 것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어느 분만 의사의 1년, 진오비 산부인과 전문의 심상덕

산모수첩도 직접 만드는 감동, 다른 병원보다 진료시간도 길다는 점, 친절하다는 점, 병원에서 출산한 분들의 모임에 병원에 좋은 일이 있다면 모여서 축하해 주는 분위기 모두 좋았고 따뜻해 보였다.

KBS 다큐공감 어느 분만 의사의 1년
KBS 다큐공감 어느 분만 의사의 1년 캡쳐

유튜브를 구독했다. 영상마다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대부분 길다. 100만, 200만이 되길 바라며 유튜브도 병원도 흥하길 바랍니다.

 

진오비

마포구 동교동에 개업하고 있는 진오비 산부인과 원장이 제공하는 채널입니다. 산전 관리와 출산이 전문 분야입니 다. 홈페이지 http://gynob.kr

www.youtube.com

진오비 산부인과. 낙태 수술은 하지 않고 자연분만 출산 병원이다. 서울시 마포구 신촌로 12 동우빌딩

 

http://gynob.kr/

다큐 공감에서 좋은 의사 한 분을 발견하게 되어 기분 좋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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