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슬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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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중에 한 분이 돌아가셨다. 너무 먼 친척
나는 추억은 없다. 기억이 안 날 뿐이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 어머니와 긴 세월 동안 각별한 사이였다. 어머니에게는 이종사촌이다.
개인사 모두 적을 수 없겠지만 깊고 소소한 대화 나누며 편안 사이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사이
거리상, 상황상 왕래는 없었고 경조사 때나 봤지만 늘 기쁘게 통화했던 사이
며칠 전의 통화가 마지막이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전화, 평소와 다름없이 밝은 목소리의 이모였다. 그래서 더 엄마는 후회하신다.
뒤늦게 알게 된 긴 암투병
평균 수명에 비하면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면서 이제 살만한데 돌아가셨다고 엄마는 벌써 그리워하신다.
나에 대해 걱정하는 듯한 전화 목소리를 언뜻 들었는데 마음에 와닿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며칠 뒤 소식을 듣자마자 그 말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무엇일까

코로나로 인해 장례식, 장지에 못 가서 걱정하며 울며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마음이 참 아프다.
부의금을 넉넉히 못 보내 너무 죄송하다.
이모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 절대 고생하지 마세요.

인간관계는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처럼 따뜻하게 사람을 대하자. 특히 '나와 가까운 사람에게는 더 따뜻하게'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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